타이항공 승무원합격생/외항반 11기 황진아
Thai Airways/cabin crew/ Miss Hwang, Jinah

-합격후기-

안녕하세요? ^^ 10년동안 공채가 없던 타이항공에 카타르 3월시험 탈락후 KLM서류에서 떨어진 영어자소서를 가지고 마지막날 얼떨결에 면접보러 갔다가 3월28일 최종합격통보를 받은 황진아 입니다. 저는 12월에 처음 학원에 등록해서 2월까지 수강을 하고, 3월에 재수강반을 수강했습니다. 출석률은 90%가 넘었을거라고 생각해요^^
탁월한 영어 인터뷰선생님들과의 수업시간 동안 가끔씩 압박을 느끼기도 했었지만 매일매일 피드백을 받으면서 인터뷰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시간을 면접처럼 보내려고 애썼고, 수정해야 할 부분은 그날 바로 집에가서 고치곤 했습니다. 걸어다닐때 혼자 질문하고 답하면서 내용이 점점 풍성해졌어요.
저는 메이크업에 'M'자도 몰랐었는데 ^^ 선생님으로부터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매주 메이크업하는 방법을 노트에 필기했었는데 나중에 혼자 연습할때 필기한 것을 보면서 순선대로 해보니까 도움이 많이되더라구요. 돈주고 받는 메이크업과 헤어는 이쁘긴하지만 부담이 되고 욕심을 생기게 해서 저는 시험있기 3일전부터 모의 메이크업과 헤어를 해봤어요. 그리고 지선생님께 이것저것 어울리는지 귀찮게 계속 여쭤봤어요.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서비스 매너 시간동안 한국어 면접을 연습했던것이 영어 인터뷰 내용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리고 말하는 속도, 표정등을 비디오로 녹화한 후 볼 수 있어서 보다 실질적인 피드백이 되었지요. 그리고 현직 승무원의 삶과 실제 비행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듣는것도 도움이 되었답니다.
저는 1월부터3월까지 3명의 스터디멤버들과 하루3시간씩 스터디를 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친구들이 워낙 열심이여서 서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영어프리토킹1시간, 아티클요약30분, 모의면접1시간 토론등30분. 처음에는 계속 버벅대고 횡설수설했는데 모의 면접을 하면서 내가 면접관이라면 인터뷰하는 사람의 어떤 면을 볼지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끔씩 그만두고 싶고 너무 힘들때도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랑 어려움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힘이 되었어요. 곧 그 친구들에게도 좋은소식이 있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도움받았던 분들이 너무 많았고,
준비하면서 매 순간이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보물이었습니다.

이글의 제일 윗부분에 보면 여기저기 떨어지다 얼떨결에 붙었다고 했잖아요... 돌아보면 수업시간, 면접시간, 서류심사 등 모든 실패들이 저를 성장하게 해 주었던것 같습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다시 뵈었을때도 활짝 웃으면서 만나요^^